G2호텔 명동 숙박후기
이번 결혼때문에 한국에 십여일 머무는동안
5개 호텔에서 묵었다 그중 2군데는 결혼 잔치가 열리는
호텔에서 숙박했고
나머지는 내가 골라서 간 곳이었다
아고다에서 다 예약을 했다
귀찮아서 한것도 있고 대부분은 아고다가
싼거 같아서 한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처음 일주일은
강남도 가기 쉽고 일산도 갈수있는 3호선 근처로 해야했고
그 다음은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왔다 갔다해야해서
공항철도가 다니는 공덕 홍대로 잡았다
내가 호텔을 고른 기준
1. 가격
가격이 내 예산 10만원 내외
2.위치
지하철역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곳
3. 평점
아고다 평점이 8.5이상인곳
이 평점 안에 위생이나 서비스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조식은 모든곳에서 먹지 않았다
한끼한끼가 소중하기에 무조건 한식으로 먹고 싶었다
G2호텔은 을지로 3가역 근처에 있지만 좀 걸어야 한다
걸어서 명동 갈때는 가까운 느낌이어서 좋았지만
호텔앞 좁은 인도를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는 울퉁불퉁
그리고 좁아서 안좋았다
좋았던 점은
욕조가 있고
새 건물 느낌
객실안이 모던
명동가까움
지하에 무료 세탁기 건조기가 있음
(무료인 만큼 이용하는 사람 많음 주의)
안좋았던점은..
내가 간동안 호텔앞에 공사를 했는데 그것때문인지
매우 심한 악취가 났다
이틀정도는 방 환기를 시키고
내 짐에 잘못가지고 온게 있나해서 찾아보고
옆방에서 두리안을 먹나 의심하고
셋째날에는 정말 방안이 하수구냄새로
가득했다
잠을 도저히 잘수가 없어서
바꿔달라고 해서 내 방과 같은 레벨에 방이 다 차서
패밀리룸으로 바꿔서 그날 잤는데 다음날은 다른 객실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건물 방향이 다른곳이라서 그런지 냄새는 안났다
다음날 짜증은 났지만 짐을 또 싸고
프론트를 가서 말했더니 그날 숙박해야 하는 방은
내가 예약한 방과 같은 레벨이고
다 건물의 같은 방향이라 층수만 다른거였다
물론 그 방안에서만 냄새가 나는걸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 방향에 있는 방들은 다 냄새가 날거 같아서
다른 방향 방을 달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냄새가 또 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그날은 방이 풀예약이라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
사실 환불받고 다른 호텔에 가도 되지만
다른 호텔도 풀이 경우 리스크가 크고
냄새가 오후8시 이후부터 시작되는데 그때가서
다른호텔로 옮기는게 짜증나는 일은 당연한거였다
직원분의 말투가 친절하지는 않은것도 있었다
내 결혼 이틀전에 있었던 이야기다
신랑이 화가 나서 총 지배인에게 컴플레인 하겠다 했는데
나는 얼굴붉히며 따지는게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
그러진 않았지만
결국은 원래 트윈이 아닌 더블방으로 다른 방향인 방으로
배정받아 냄새없이 마지막밤을 보냈다
이 일만 아니었다면 아주 추천할만한 숙소였다
가격 , 위생, 숙소의 아늑함은 만족스러웠다
명동이나 을지로쪽으로 숙소를 잡고싶은 사람은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을 찾고 싶으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호텔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내가 겪은 일을 사실대로 썼다
이용을 하고자 하는 후기를 찾고 있는사람에게
참고하기를 바라며